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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 성평등 정치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흥하소서.

 

조금 늦었지만 진선미 여가부 장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다음 총선에 나간다고 호기롭게 답하셨기 때문에, 1년 조금 넘게 문재인 2기 내각에서 활약하겠지만 살아온 발자취대로 본인의 소신을 담아 한국의 양성평등, 지속가능한 가족 제도 진일보에 밀알이 되어주세요오오오~~~

사진 보면 알겠지만 잘 웃고 있는 편이다. 지난 총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구가 강동구였는데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였다가 지역구를 받아 출마한 초짜 의원이었으니 그녀가 선출될 거라고 사실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총선에 부동산 광풍이 지나간 강동구에서 진선미가 3선으로 돌아올지는 끝까지 지켜볼 일이다.

진선미-유은혜

이번 문재인 내각 2기에 눈에 띄는 두 장관. 진선미 장관은 67년생이고 성균관대 법대 출신, 유은혜의원은 62년생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출신이란다. 성대에서 이런 걸출한 두 여성 의원을 배출했으니 성대 좔했어~!  유은혜의원은 사실 키도 175나 된다고 하고 인상도 조금더 강렬하고, 노동운동도 하고 해서 민주당 내에 세력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진선미 의원은 마냥 귀엽다…

하지만 마냥 귀엽기만 한 건 아니다. 그녀의 인사 청문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그녀의 굳건한 의지가 나를 그녀에게 입덕하게 만들었다. 다음 총선에 강동구에 전입해서 그녀를 찍어주고 싶다.. 누구 강동구에 살면 좀 찍어달라

 

 

이번 청문회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맨날 에이즈 주범이라고..) 조장해서 진선미 의원을 낙마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자유한국당 의원 3명. 이종명 의원(대령 출신에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다. 의원님 살기 힘드시죠? 성소수자도 살기 힘들어요.. 서로 보듬읍시다 좀.), 전희경의원(이사람은 그냥 맨날 혼자 흥분해서 말 꼬이고,,, 75년 생이라는 생각이 어찌그리… 답답할까), 세월호 시국 때 시체 장사한다고 했다고 구설수에 올랐던 김순례 의원. 이 세사람은 현재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인데 다음 총선에 어디 지역구에 나오는건지 내가 볼거다… 아마 세 명 중 국회에서 다시 보게될 이 없을 것 같은데… 아.. 대구에서 나가면 될지 모르겠다~

그녀가 설교하신다. 열목사, 신부 안부럽다. 내가 신부님 설교 때문에 미사를 안간다… 이분만 같으면 열심히 다닐텐데…

“예수의 가르침, 사랑과 포용에 어떤 태도가 더 가까운 것인지 고민하자.” 

그라취…

자유한국당은 자꾸 사람들을 분열하고 나누면서  본인들은 기득권, 이기려는 편에 서려고 한다. 남자와 여자를 가르고, 남한과 북한을 가르고,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를 가르고. 기독교와 비기독교를 가르고.. 끊임없이 분열시켜서, 사람들이 어느 한쪽에 서고 상대편을 비난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러지 말아라.. 역겹다. 천년을 살 거냐… 정의롭게 살다가 평화롭게 가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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