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어제는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에이즈의 날 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사회와 전문가들은 HIV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질병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낙인과 차별을 제거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향은 실제로 HIV 감염률을 낮추고 HIV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적임을 여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기사 출처 : 확인하기)

게다가 이 병은 꾸준히 약물로 관리가 가능하며 UN은 2030년이면 완치가 가능한 병으로 관리되게 할 것이라는 미래보고서도 내 놓았다.(기사출처 : 확인하기)

에이즈를 얘기할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홍준표와 김문수이다.

홍준표는 동성애자들 때문에 14천명의  에이즈 병자가 창궐하고, 김문수는 동성애를 허용하면 출산과 에이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거냐며… 대선토론과 서울시장 토론에 나와서 혐오를 서슴없이 드러냈다. 게다가.. 홍준표는 동성애는 아예 법으로 금지시켜 처벌하자고도 했고, 김문수는 항문성교는 담배와 같이 중독성이 강하여 자면서도 생각나는 담배와 같이 유혹적인데.. 본인은 감옥가서 담배를 끊었다고…(그 말은 동성애자들은 감옥 가면 항문성교 끊나? 그럼 여자 동성애자들은… 어디 보내면 끊나..)

이 사람들이 여전히 25프로 지지율이 넘는 자유한국당에서 차기 대권 주자 얘기까지 나오며… 현실 정치에 살아 활동한다는 것이 참 쪽팔리는 일이다. 게다가 저 둘의 말은 논란의 여지도 없이 사실 관계가 다 틀렸다.(이거 굳이 내가 말 안해줘도 되지? 지금 동성혼을 합법화 하지도 않았는데 왜 출산율은 떨어지며, 우리의 존재가 그정도로 영향력이 지배적인가… 남성 동성애자들이 항문성교를 한다고 없던 HIV 바이러스가 뾰봉 하고 나타니지 않잖아? …  그리고 여성 동성애자들의 성교에서는 … 괜히 설명했지?)

 보수기독교들은 동성애자가 에이즈를 창궐하게 하고 국민건강보험을 파탄시킨다며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그들의 잘못된 성생활로 유발된 병 따위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고쳐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 자주 출몰하는 논리로 토론 불가능한 그 분도 그런 얘기를 줄기차게 했다.

그런 논리로 따진다면 암 환자들은 정말 국민 건강보험을 파탄 시킨다. 흡연이 폐암을 유발하고 잘못된 식습관이 위암을 유발하니,  에이즈 감염자 보다 몇 백배 많은 그 환자들이 건강보험을 파탄내고 있다… 그냥..건강보험 없애고 개인의 삶은 개인이 책임지면 되겠다. 그치?.

게다가. 뭐 에이즈가 완치 가능한 병이 되어도 그들은 다른 걸 가져다 대며 낙인 찍어 반대할 거니까…

현재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러시아의 에이즈 질병의 증가율을 보면 어떤 행위가 이 질병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지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HIV 감염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택하고 있는 러시아가 2010년 이후 (특히 이성애자들의)HIV 감염비율이 아프리카와 더불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특히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던 2010년 이후 부터 HIV 감염율이 상승하다가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발효한 시점(실질적인 탄압을 가한 시기인 2013년도 시점)에서 HIV 신규감염율이 폭등하기 시작 했다. 2013년 동성애 선전 금지법은 LGBT 계층에 대한 지원 서비스와 HIV 정보에 대한 제공을 차단 하는데에 이용되었다.
정부 주도로 HIV 보균자에 대한 ‘낙인’이 강해지면서 러시아의 성관계 가능 인구들이 검사를 기피하기 시작하면서 검사율은 최저 수준을 기록 하고 있고(러시아 연방 보건국) 결과적으로는 법이 제정 된 2013년 이후 HIV 전염율이 법이 제정되기 전년도보다 22%가 증가하면서 이후 HIV 감염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한다.
거기다 러시아에서는 미성년자들에게 성소수자들과 그들의 성관계에 대해 교육 하는 것이 오히려 ‘건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유발 한다며 관련 성교육을 차단 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적인 자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러시아 정부의 주장에 전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단언하며 반대로 성소수자의 성관계에 대한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HIV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지적 하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이 동영상 보고 열받지 마시라…  정태옥(이부망천이라는 발언으로 날라가신 분)은 한국 민법상 동성혼은 논란의 가치도 없이.. 아무도 생각하지도 않는 일이고. 동성애 자체에 대한..  성소수자 존재에 대해서 찬 반을 가르자는… (말이냐.. 방구냐 이노마…)

한국에서 성소수자도 이성애자들도 모두모두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는… 한 20년은 더 넘게 걸리려나 싶다…

그래도. 울지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자..  삘리리 개굴개굴 삘리릴리~ 무지개 연못에 웃음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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