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회, 경제 성소수자 성평등 정치

차별금지에서 성적지향을 빼자는 법률 발의, 실화냐?

21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총선은 현정부  부동산 정책 실정, 빈부격차 심화, 청년실업 등의 경제 이슈,  젠더 갈등 북한과의 관계가 메인이슈가 되겠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암적존재 보수개신교(feat. 나쁜 교회 오빠 전광훈)가 지속적으로 성소수자 이슈를 들고나올 것이다.

아니다 다를까!!  2019년 11월 12일 국가위원회법 개정안 법률이 발의 되었다.(기사보기)

무려 40명이 이 법률 개정안에 동의하고 참여했다. 국회의원 300명 중 40명이지만, 분위기는 조금더 광범위하게 차별금지법에서 동성애 차별금지 내용을 삭제하자는 것에 찬성했다고 하니.

우리 정줄 놓고 있다가는 파도같이 몰려오는 인권의식 빽스텝 감당 못할지도 모르겠다.

개정안 제안 이유에 대해 안 의원 등 국회의원 40인은 “성적 지향의 대표적 사유인 동성애(동성 성행위)가 법률로 적극 보호되어 사회 각 분야에서 동성애가 옹호 조장되어온 반면, 동성애에 대하여 양심·종교·표현·학문의 자유에 기반한 건전한 비판 내지 반대행위 일체가 오히려 차별로 간주되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그래도 머리골치 아파 죽겠는데. 총선 레이스 시작하나보다. 저 말같지도 않은 법 발의에 동의한 국회의원들 중 몇 명 여기 공유하니까. 해당 지역구에 사는 분들… 정신 수양하고.. 책임감 가지고.. 좀 바꿉시다. 역시.. 압도적 자유한국당~

저 오른쪽에 계신 파란색 양복 입은 분이 이번 법안 대표 발의 하신 안상수 의원님 되시겠다. 인천 중구 지역구 되시고 무려 국회의원 3선에 인천시장도 하신 분이다.  나무위키 가면 이분 관련 논란 많다. 군대부터… 인천시 재정 파탄까지. 화제 만발하신 분이나. 나에게는 성소수자 주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인물. 인천 중구 동구 강화 옹진에 사시는 분들… 부탁드리오.

왼쪽에 계신 분은 티비에서 낯짝 자주 보이는 민경욱 의원 되시겠다. 이분으로 말할것 같으면 세월호 청와대 브리핑에서 호탕하게 웃으시고, 각 종 막말로 자한당 대변인에 내려오신 분이다. 이분도 인천 연수구가 지역구니.  인천 무슨 고담시티니.. 인천시민들… 부탁드리오. 나 지켜볼거야.

<꼴보기 싫지만 한번 더 보자…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왼쪽 이종명, 오른쪽 상단 정갑윤, 하단 성일종>

자 왼쪽의 이종명. 광주 민주화 운동 개 망발로 화제 만발하였으나 자유한국당에 계속 붙어 있는 분. 저분 진선미의원 청문회에서 “의원님 동성애자는 아니시죠?” 라고 비웃음을 조금 머금고 물었더랬따… 그런 그에게 진선미 의원님이 참 교육 시전 하셨다. “질문 자체가 차별일 수 있습니다.” 이종명 이분은 비례의원이었기때문에 어디 지역구를 받아서 이번 총선에 나올수 있으니까 내가 끝까지 지켜보고 나오는 지역구 사람들한테 경고할 것이다. 빼애애액

<이것도 꼴보기 싫지만 복습>

오른쪽 상단의 정갑윤 의원. 우와.. 이분은 무려 5선이다. 5선. 20년 해먹었다고! 울산시민여러분. 이제 고마합시다.  바른 정신상태 가진 울산 젊은이들에게 기회 주이소.

정갑윤 의원은 너무 화제 만발이라… 최근 병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청문회에서 “미혼이시지요? 한국에서 가장 큰 병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출산율입니다..” 애 낳는걸로 애국해야지 라고 미친 망언을 했더랬던 할배.(가장 큰 병폐는… 너님?)

 서삼석 이개호

더불어 민주당 2명! <이개호, 서삼석>

저 두분 약간 듣보잡이지만. 더불어 민주당이어서 괘씸. 이개호님은 농림부 장관 하고 국회의원 2선. 전라남도 담양, 함평이 지역구라니. 알아두시고. 서삼석님은 무안군수하고 영암 무안 쪽 국회의원이라니까. 우리 전라도 깨시민들 알아두시고. 민주당! 저사람들 공천 하는지 안하는지 지켜볼게!

 

개악 법안 발의에 참석한 참담한 국회의원 명단 40인

자유한국당 : 안상수, 강석호. 강효상, 김상훈, 김성태, 김영우,  김진태, 김태흠, 민경욱, 박덕흠, 박맹우, 박명재, 서삼석, 성일종, 송언석, 염동열, 윤상직, 윤상현, 윤재옥, 윤종필,  이만희, 이명수, 이종명, 이학재, 이헌승, 장석춘, 정갑윤, 정우택, 정유섭, 정점식, 주광덕,  함진규, 홍문표

뭐.. 보니까 김성태, 염동열(자한당 사무총장), 윤상현(박근혜 누나 사건), 정우택, 주광덕.. 뭔가 기라성 같은 국회의원들 잔뜩. 저 사람들은 증말. 그만 해도 될 것 같은데.

김경진(무소속)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이동섭(바른미래당) 조배숙(민주평화당) 조원진(우리공화당) 홍문종(우리공화당)  황주홍(민주평화당)

레이스 시작되었어~!

카테고리
사회, 경제 성소수자 성평등 정치

혐오 차별 대응 특별 추진위원회와 동성애 독재.

혐오차별대응위

2019년 2월 20일에 국가인권위원회는 혐오차별특별 대응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여성, 노인, 성소수자,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없애려고 학계, 시민, 종교계, 법조계가 인권위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것이다.  특별 대응위는 국민들의 인식 조사,  현재 팽배한 혐오와 차별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특별 대응위원장의 포부도 있었는데.. 지금 어디까지 왔누. 끙.

관련기사 보기

이런 인권위의 행동에 위기 의식을 느낀 사람들도 뭉쳤다.  무려 자유한국당의 5선의 국회의윈 정갑윤님께서 지난 7월 3일에 주최한 포럼에서 그들은 그들의 혐오와 , 왜 때문인지 모를 위기의식을 만천하에 드러냈다.(우리가 왜 무섭니.. 독재할 마음읎다..)

SAMSUNG CSC

인권위의 혐오차별특위의 출범은 지금까지 인권위가 적극 시행해 오던 동성애 옹호 조장 활동을 넘어선다. 즉 동성애에 대한 건전하고 정당한 비판과 반대의 자유를 모두 박탈하고, 탄압하고 있다. 동성애를 놓고 어느 누구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에, 이를 동성애 독재라고 반동연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출범식은 동성애 독재 국가로 나아가겠다는 계획과 활동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기사보기

기사에 보면 성소수자를 ‘반대’하면 소송에 걸리고, 직장에서 해고되고, 자격이 박탈되는 등등 동성애 독재에 의한 나라가 될 거라도 웅성거린다.

독재라는 단어가 참 새롭다. 동성애 독재라… 영어로 하면 뭘까 파파고에 쳐봤더니만.

호모포비아

호모 포비아로 해석 된다. ㅋㅋㅋ. 파파고 천재? 동성애 독재라는 말은… 영어로 하면.. 그냥 동성애 혐오증 정도로… 저 단어를 쓰는 그들은.. 그냥 혐오론자들로..

혐오는 아무리 우아하게 표현해도 혐오다. 국회의원 5선을 한 정갑윤 법사위워윈님이 말씀하셔도. ‘혐오와 차별로 포장된 동성애 독재 대응 대책위원장님’인 서울대 명예교수님이 말씀하셔도.. 저기 바티칸에 있는 교황님이 우아하게.. 권위를 담아 말씀하셔도. 그건 혐오일 뿐이고. 모든 혐오는 상대방의 존엄한 인권에 반하는 행위이고. 그러니까 최소한의 법으로라도 보호하자는 것이고.  차별금지법이 뭐 그런거 아니겠음.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급한.. 이 혐오가 넘치는 나라가 조금이라도 비틀거리며 진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 되겠음.

그러나 저러나. 대한민국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입안된 법률의 법적 심사와 검토를 위해 존재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데. 저 자유한국당의 정갑윤 의원이 그 법사위 위원이시다. 차별금지법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여도 저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저기 암초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런분들은 이제 그만… 보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깊이 느낀다.. 나만 느낌?

울산 중구 구민들… 다음 총선 정신 바짝 차려요… 저분은… 2018년에.. 문무일 검찰총창 청문회에서.. 다른거 다 마다하고… 문서를 호치키스로 찍은거에 케분노하셔서…

아니. 문서를.. 스탬플러로 찍지.. 뭘로 찍어.. 그 스탬플러를 무슨 종이 테이프로 감싸고.. 하이고야.. 요즘 애들 이게 뭔말인지 알랑가 모르겄다. 그 스탬플러 때문에 손꾸락 다칠까봐 그걸 종이테이프로 예쁘게 감싸서 제출했던.. 그런 때가 있었드래었지. 저 분은 아직 그런 시대를 사시나부네… 울산 시민분들~~~~~~~~

정신 똑바로 챙기요… 그러다가… 으짤라고… 속상하게시리.

 

 

 

 

카테고리
성소수자 정치

못난 올드미스 의원님 거기서 뭐하나요?

 

정말 요즘 제일 싫은 게 자유한국당이다. 드러눕고, 지들 얘기 안들어 준다고 되도 않은 소리 하는 거 듣다 보면, 순수한 미움이 샘솟고 저것들을 지지 하는 사람들이 30%가 넘어간다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좌절한다. 아… 대한민국. 나의조국… ㅡ_ㅡ

몇 일전에 일어난 일이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권한 행사로 일어난 한 의원의 ‘사보임’을 승인하려는 문희상 국회의장 앞을 가로 막아 선 자유한국당의 임이자 의원.

국회의장이 나가려는 길을 막아서며. ‘여자의원이 막아야해’ 라고 외치며 그녀는 남자 국회의장 앞에 섰드랬다. 뭐 백번 양보해서 몸싸움이 일어날 것 같은 아사리판에서 여성성을 앞세워서 그 상황을 정리하고 싶었던 거라고 이해해주려고 하다가도… 아 썅.

뭐 어찌되었든 결국 이렇게 되었다. 그녀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확실한 건 자유한국당 동료 의원에게 이런말을 들어야 했다.

“결혼도 안 한 미혼여성” “올드미스” “서울대 나온 사람(문 의장)은 못난 임 의원에게 모멸감을 줘도 되냐”(기사원문보기)

“결혼도 안한 올드 미스 임이자 의원”

뭐냐…. 자유한국당 수준 실화냐? 아 증말.

임이자 의원이 옆에 있으면 묻고 싶었다.

“의원님, 결혼도 못하고. 키도 작고. 서울대도 나오지 못했는데 왜 자유한국당에 있어요?”

“노동운동도 하셨다면서 자유한국당에서 펼치고자 하는 당신의 뜻이 무엇인가요!!!”

다양성을 말살하고,(자유한국당에서 임이자 의원은 그저 결혼 못하고 여성스럽지 못한 옷차림과 제스처를 하는 올드 미스일뿐) 서울대 나온 사람이 당연히 잘난 세상을 만들고 싶어 안달이고, 모든 여자들은 결혼해서 애를 낳아야.. ‘못난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 집단에서. 임이자 의원님 뭐하시나요? 

저 발언을 한 이채익 의원으로 말할 것 같으면. 김명수 대법위원장의 청문회에서, 동성애자를 인정하면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수간도 받아 들여야 하냐고 물었던 그분이시다. (의식 클라스 보소… 미국이 지금 동성혼 합법 되고 나서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수간도 인정하자 하드냐 이노마!!! )

아 정말… 오랜만에 퓨어한 울화가 치민다…

자기가 도저히 속하지 않을 것 같은 집단을 지지하는 임이자 의윈을 보면서 예전에 열심히 봤던 미드의 ‘뉴스룸’이 생각났다.

게이메리지를 반대하는 정치인을 모시는 흑인이면서 게이인 보좌관과 뉴스 앵커가 인터뷰하는 장면이었다. 

앵커가 묻는다.

너의 존재를 부정하고 역겨워 하는 그 정치인을 왜 지지하느냐고 끈질기게 추궁한다.

그 보좌관이 답한다.

“나를 단순하게 한 두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난 단지 게이이기만 한건 아니다라는 뜻이죠.) 그 정치인이 낙태에 반대하는 유일한 후보이기에 지지한다. 내가 무엇을 지지할 것인지 나에게 강요하지 말라”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많은 성소수자들을 보면서 늘 저 장면을 떠올리곤 한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위해서다.

임의원님도.. 뭔가.. 다른 .. 자유한국당의 가치를 지지하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거겠지 싶다가도.

나는 그녀가 왜 자유한국당에 있는지 알 수 없다. 키작고 올드미스에 서울대 나오지 못한 임이자 의원이 자신의 뜻을 말하게… 자유한국당이 그녀에게 마이크를 준 적이 없기 때문이지 싶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있는 이유는 정말 많이 들었지만서도.)

 

 

카테고리
성소수자

성소수자 직장인의 소소한 일상

ㅇ오늘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

나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에서 일한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내 옆에 앉은 과장이 갑자기 킥킥거리면서 큰소리로 말한다. “뭐야.  얼마나 급하게 자료를 제출했으면 자기네 기업명도 제대로 못써서냈네. ‘XXX 게이’가 뭐야...ㅋㅋㅋ“(부서원 중 몇명은 웃음…) 아마도. ‘XXX 데이’라는 회사인데 오타를 냈나부다.

괜히 나는 불편해진다. 우리 부서원 중에 내가 성소수자라는 걸 아는 친한 동료가 있는데. 내가 불편한 건  둘째치고, 그 동료가 나 때문에 마음껏 ‘XXX 게이’ 라는 그 회사의 오타를 함께 웃을 수 없는 것 같아서 미안해졌다.

“그 오타가 뭐가 웃겨요! 내가 게이인데,,, 내 정체성이 웃겨요?” 라고 큰소리 치고 좌중을 썰렁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상상을 했다.

그냥 상상만 했다.

ㅇ 몇 달 전에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 

이 역시 보수적인 우리 조직에서 일어난 일이다. 부서원이 모여서 간식을 먹는 시간 중에 나온 이야긴데.  미국 지사에서 들어온 차장이 갑자기 피자를 먹다가 말한다.  “내가 미국 지사에서 일할 때, 우리팀 매니저가 한국 도미노 피자 광고를 보고 2명의 게이가 나오는 광고라고 하더라. 걔들 눈에는 송중기랑 박보검이 그런 사이로 보였나봐.” 뭔가 박보검이 끼를 부리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나.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부서원들은 웃었다. 나만 얼굴이 벌게졌다.

난 왜 그랬을까? 왜 얼굴이 벌게지고… 고개를 들지 못했을까. 속상했다. (물론 부서원 중 한명이 내 정체성을 알고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일반인인척 하지도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더 그런것도 있지만.)

일상 중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렇게 성소수자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는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정색하고 그건 차별적인 발언입니다.  라고 말하지 못한다.

그런데. 언젠가는 정말 말하고 싶다. 성소수자를그렇게  웃음거리로 삼지 말아 달라고.

ㅇ 그러면서, 우리는 진보한다.

소수자 배제 인식 연도별 추이

최근에 나온 뉴스였다. 한국인들 중 성소수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여론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고 한다. 시골보다는 도시가, 저학력자보다는 고학력자들이, 저소득층보다는 고소득층에서 성소수자를 받아들이는 인식이 컸다고 한다.

한국행정연구원이 2018년 9~10월 국내 만 19~69세 성인 8000명을 조사해 17일 공개한 ‘2018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선 한국인들의 소수자 포용 경향이 전반적으로 강해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원문보기

ㅇ 마지막 에피소드.

지난 주말에 남동생 부부네 신혼집에 초청을 받아 나와 내 파트너가 함께 갔더랬다. 남동생 와이프는 정말로… 우리 커플을 너무 스스럼없이 대했다. 사실…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남동생 와이프에게 물었다. “주변 지인 중에 성소수자가 한 명도 없어?”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다. “네. 한명도 없어요”.

그런데 말이다. 

정말 한 명도 없을까! 

ㅋㅋㅋ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아아~ 말 조심해라들!  

카테고리
문화/엔터 사회, 경제

’18년 한국 흥행 영화 중 여성 캐릭터 기근 여전

2018년도 한국 영화는 어땠었나?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실종된지 참 오래 되었다. 90년대는 심은하, 고소영, 전도연이 대표했고, 2000년 초기에는 전도연, 손예진, 김혜수 그리고 간간히 엄정화도 있었다. 또 많은 작품은 없지만 장진영, 이은주라는 기억에 남는 좋은 배우들도 있었다.

여성캐릭터가 사라진 영화계… 2018년도  작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1위 신과함께-인과 연 12,274,996 하정우, 주지훈
2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1,212,710 로다쥬, 크리스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3위 보헤미안 랩소디 9,224,582  라미말렉
4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6,584,915 톰크루즈…다른사람은…
5위 신과함께-죄와 벌 5,872,007 하정우, 차태현
6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5,661,128 크리스프랫
7위 앤트맨과 와스프 5,448,134 폴러드, 에반젤린 릴리
8위 안시성 5,440,186 조인성, 남주혁
9위 블랙 팬서 5,399,227 채드윅 보즈먼, 루피타 뇽오
10위 완벽한 타인 5,293,435 이서진, 염정아, 유해진, 조정석, 김지수 등…

<자료 출처 : KOFIC>

10위권 안에.. 안타깝게도 여성 메인 캐릭은 없어 보인다. 50위권 안에서 찾아보면 조금 보인다.

먼저.. 여성감독의 여성영화….(원작 일본판에서는 남자 캐릭터가 비중이 없었는데. 한국에선 주연급으로 커졌다. 비교하자면 일본영화는 더 묵직함감이 있다. 한번들 보시길..) 김태리 주연의 리틀포레스트 1,505,269명

리틀포레스트

그리고, 조민수 박희순이 출현한 마녀 3,189,091명(마녀의 박훈정 감족은 VIP를 찍으면서 여성희생자 성폭행 장면을 포르노 같이 찍는 등… 여성혐오 논란에 휩쌓였었는데, 여성 원톱 영화를 찍긴 했다만. 사실 ‘마녀’는 VIP보다 먼저 기획되었지만 여성 원톱 영화에 투자자를 찾기 어려워서,, VIP보다 늦게 개봉된거라고 한다.) 여성캐릭터 기근의 한국 영화계에서 열일하고 있는 김혜수 언니의 국가의 부도의 날이 3,747,952명을 기록했고, 로코공쥬 박보영이 주연한 너의 결혼식이 2,220,989명의 흥행을 기록했다.

그 밖의.. 에밀리 블런트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무려…산드라블럭 케이트블란쳇, 앤헤서웨이, 사라폴슨이 주연한 오션스 8도 한국에서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또 선전한 영화들이었다.

2019년도에는 기대되는 여성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이 보러가지 않으면 앞으로도 만들어지지 않을것이다. 남자친구한테. 여자친구한테. 같이 보러가자고 말하고… 끌고들 가시라. 개인적으로 걸캅스 너무 기대된다!

82년생 김지영(정유미, 공유)

라미란·이성경, 두 여자형사 영화 ‘걸캅스’

나를 찾아줘(이영애)

소공녀(나문희, 김수안, 천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