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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유명 레즈비언 커플

얼마 전 ‘인셉션(2010년)’, ‘주노(2007년)’의 주연이었던 ‘엘렌페이지'(87년생)가 자신의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엘렌 페이지의 그녀는 댄서이자 안무가인 ‘엠마 포트너’ (엘렌 페이지 보다 8살 연하_ 엘렌 성공했어… 그런데 사실 둘다 애기애기하다…) 엘렌 페이지는 2014년 2월 14일 인권포럼(The Human Rights Campaign) 연설 중 커밍아웃 하였다. (동영상을 보면 약간 떨리는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넘 인간적). 커밍아웃 후 2015년에 레즈비언들의 우상 ‘줄리안 무어’와 ‘로렐’이라는 레즈비언 커플 실화 영화를 찍는다.(둘다 연기 너무 잘했음.)

엘렌이 결혼한다고 해서, 헐리우드 특급 레즈비언 커플들을 소환해봤다. 현재 결혼한 상태이거나, 사귀고 있는 커플 뿐만이 아니라, 헤어졌던 전설의 커플도 소환해본다.(미안하다…)

 

  이 커플은 너무 유명하다. 엘렌 드제너러스(Ellen DeGeneres), 포샤 드 로시(Portia de Rossi).  레즈비언 커플계의 시조새로(사골국처럼 우려 먹었…), 사진들을 찾아보면서 새삼 느끼는 건데, 이 둘은 정말 옷을 잘 입는다. 둘 다 키도 170이 넘고, 금발이어서 그런가,  파파라치 컷도 너무 이쁘다. 엘렌은 58년 개띠로 무려 15살이 연하인 포샤와 2004년부터 교제 하여 2008년에 결혼했다. 엘렌은 포샤와 만나기 위해 당시에 연인이었던 알렉산드라(현재 조디 포스터의 아내)와 헤어지며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했다.(포샤의 외모를 보면 그녀가 원하는 모든걸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긴하다.)  여담으로 ‘포브스’는 2015년 기준 엘런의 연 수입이 7,500만 달러, 한화로 약 927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엘렌 언니… 멋지다…)

 

다음 커플은 조디 포스터(Jodie Foster)와 알렉산드라 헤디슨(Alexandra Hedison). 그녀들은 2014년에 결혼했다.  아역때 부터 유명했던 조디 포스터는 본인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하여 정말 최선을 다해왔으며, 커밍아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201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공로상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커밍아웃 했고,(그 연설은 너무 유명하다. 보고 싶으면 여기 에서 보면 된다)

맨 위의 커플은 홀랜드 테일러(Holland Taylor)와 사라폴슨(Sarah Paulson). 두사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홀랜드 테일러는 레즈비언 드라마의 전설 ‘L Word’에서 돈많은 헬레나 엄마로 나온적 있었고, 사라 폴슨은 레즈비언 영화의 전설 ‘캐롤’에서 케이트 블란쳇 친구로 나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둘의 나이차이가 38살이다! 이쁜 사랑 하시라아~

그 밑에 커플은 우리에게 ‘섹스 앤더 시티의 미란다’로 기억되는 신시아 닉슨(Cynthia Nixon)과 크리스틴 마리노니(Christine Marinoni). 신시아 닉슨은 최근에 ‘고요한 열정’ 이라는 영화를 찍으며 연기에 정점을 찍고 있다.

 

좀 젊은 커플로 가보자. 현재도 사귀고 있는(맞지?) 크리스틴 스튜어드와 스텔라 맥스웰!           사실 크리스틴은 조디포스터와 찍은 ‘패닉룸’이라는 영화에서부터 내 게이다를 돌게 했다. 나는 그녀가 로버트 패티슨과 만날 때에도 언젠가는 커밍아웃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크리스틴은 그녀의 스태프(매니저 중 한명이었나?) 알리시아 카질(코 큰 언니)과 꽤 긴 기간을 사귀었었고, 그 뒤 프랑스 가수 소코와 만나다가 지금의 스텔라 맥스웰과 만나게 되었다. 뭐 비주얼로만 보면 지금이 최고다.(그런데 크리스틴은저 레옹 스타일 말고 트왈라잇의 벨라로 돌아오면 안되나…)

  위 사진은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ngne)과 그녀의 연인들 미셀 로드리게스, 세인트 빈센트 등이다. 카라 델레바인은 미셀 로드리게스와 스캔들이 크게 터지면서 본인의 성 정체성을 널리 알렸고(그런데 미셀과는 정말 얼마 안갔다. 한두달 정도였던듯), 그 후 세인트 빈센트와 2년 넘게 만나나 싶더니만 최근에 헤어졌다고 한다. 카라 델레바인이 워낙 셀럽이라 다음이 기다려진다….(그런데 카라는 양성애자라고 하던데 남자 만나면 조금 서운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엠버허드와 타랴 반리, 그리고 린제이 로한과 사만다 론슨의 한때의 사진으로 마무리 하련다,(엠버야, 돌아오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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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는 여성이 지배했다

지난 2017년, 할리우드의 남성들은 잇따른 성범죄 폭로로 불명예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여성들은 박스오피스의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를 결산한 각종 보도에 따르면, 전체 개봉작 가운데 최고 수익을 기록한 3편의 영화는 모두 여성이 주인공을 맡은 영화였다. 수십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일단 데이지 리들리 주연의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가 미국 시장에서만 5억 3,3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2017년을 마감했다. 그 뒤를 이은 작품은 엠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다. 5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번째 영화는 바로 여성감독 페티 젠킨슨이(대표작 : 몬스터) 연출하고 갤 가돗이 주연을 맡은 ‘원더우먼’이다. 박스오피스 수익은 4억 1,260만 달러다.

미국의 인터넷 마케팅 연구업체인 컴스코어의 폴 더가라베디안이 ‘뉴욕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올해 여성들은 영화의 거인들로 떠올랐다.” 라고 말했다.

 

과연 2018년은 어떨까.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영화 가운데 여배우가 주인공인 작품은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의 ‘툼레이더’와 ‘오션스 에이트’ 등이 있다.

여기까지 기사 출처 :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시계방향으로 데이지 리들리, 겔 가돗, 엠마왓슨>

저 세 영화 내용 자체가 흥미롭진 않다. ‘미녀와 야수’는 제목부터 진부하다… 예쁜 여자가 마음까지 예뻐서 마수에 걸린 야수를 왕자로 해방 시켜주는 내용이니. 사랑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으나 페미니스트들에게 까임 당하기 좋은 내용이다. 원더우면은 겔 가돗이 정말 멋있었는데, 크리스파인과 함께 붙여 놓으니 연기력이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정말 멋있었다. 그래서 그만하면 되었다. -_-

스타워즈는 정말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고, 많은 히스토리가 있는 영화 자체의 브랜드를 고려하면, 탑으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 것은 환호할 일이다. 판타지니 SF물의 경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진행 할 수 있는 데도, 자주 남성 캐릭터가 메인이 되는 것은 아쉬웠다. 그런 영화에서조차 남성은 혈통을 중시하는 적통 후계자로써 선을 대표하여 싸우고, 예쁜 여성은 보조적인 역할에만 그치며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던가. 같은 맥락으로 엑스맨 시리즈 ‘로건’에서 나온 아역 여배우의(다프네 킨) 향후 성장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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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 영화 속 여배우 실종 사태…

미용실에서 머리 하면서 엘르 12월호를 훑어봤음. 그 중 전도연 배우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며 최근에 계속 생각했던 영화속 여배우 실종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되어 이것저것 찾아봤음.

[엘르 12월호 인터뷰 내용]

“지금까지 했던 것이든 다른 것이든,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이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배우 전도연이다. 배우 문소리가 감독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의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좋은 여성캐릭터와 시나리오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향한 간절함을 토로했다. 그녀는 작년에 영화 <남과여>, 드라마 <굿와이프> 이후에 차기작이 결정되지 않았다.

그녀와 <밀양>을 함께 찍었던 배우 송강호는 올해 상반기 <택시운전사>로 또 한번 1천만 관객 돌파 영화를 갖게 되었고, <남과여>를 함께 찍었던 배우 공유는 지난해 개봉작만 세편이다. 그시간동안 칸의 여왕 전도연은 하염없이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혹시 여배우들에게만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가?

40대에도 여전한 미모와 출산후에도 아가씨 같은 몸매를 운운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몇년동안 한국영화계에서 여성 캐릭터를 다루고 여성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식이 퇴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다.

2017년을 연 한국 영화는 <더 킹>과 <공조>였다. 두영화의 주인공은 네명의 남자 그리고 두명의 남자다. 그들은 협렵하고 반목하고 의리를 지키고 배신하고 뜨거운 우정을 나누면서 사이좋게 설 연휴 극장가를 남자들의 판으로 만들었다. 주연에 이름을 올린 여성캐릭터가 거의 등장하지 않은 이 흐름은 <택시 운전사>, <청년경찰>, , 추석연휴 극장가의 <남한산성>과 <범죄도시>로 이어졌다. 이 영화들 속 여자들은 누군가의 아내이거나 딸이었고 더 나쁜 경우는 피해자나 시체였다.

경찰과 조선족 범죄단의 대결을 다룬 두 영화 <청년경찰>과 <범죄도시>를 보면 최근의 한국영화가 여성을 어떻게 다루는지 명확하게 보인다. <청년경찰>에서 여성은 완벽한 타자인 동시에 피해자로, 남성의 성장과 각성의 도구로 존재한다. 아니면 <범죄도시>처럼 여성에게 그 어떤 관심도 없다. 2017년 9월 까지  ‘이름을 가진 두 여자가 남자와는 상관 없는 대화를 나눈다’는 백텔 테스트의 단순한 기준을 통과한 한국 영화가 단 두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이런 상황이니 여배우들의 여성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이해가 간다. 
…. 이하줄임

 위의 기사를 보고 나서 최근 5년간 한국 및 세계 영화 흥행 순위를 살펴봤음. 힘들었음.
(한국영화흥행순위 출처 : KOFIC, 세계 흥행 기준 순위 : box office mojo)
<2017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 택시운전사(송강호, 류해진, 류준열), 
2. 공조(현빈, 류해진),  
3. 범죄도시(마동석, 윤계상), 
4. 군함도(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5. 청년경찰(박서준, 강하늘)
올해10위권 안에 눈여겨볼만한 여주는 8위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 배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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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결과정리]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두사람의 재산 관리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에서 알찬 강연을 준비하여 참여함.

– 일시 및 장소 : 2017/11/1(수) / 마포 인권재단 사람
– 발표자 : 류민희 변호사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만에서 성소수자 법률혼이 제정되었음. 대한민국에서도 이 법으로 인해 혜택 받는 자의 이익의 크기와, 그렇지 않은 자들의 손해를 비교하여 하루빨리 시행되기를 바래봄.
사람들이 만든 혼인이라는 계약의 합리성을 불필요하게 한 종교의 교리의 잣대로 재단하지 말아야 함.

                                                                      <강연 내용 정리>

1. 법률혼이 아닌 동거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산 문제.

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사례 1 

은아와 숙이는 10년째 함께 사는 레즈비언 커플. 둘은 다른 지역에 살다가 5년 전 은아가 숙이와의 동거를 위하여 생업을 접고 숙이의 거주지로 내려감.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숙이의 명의로 되어 있으며, 숙이와 은아는 서로 생활비를 분담하여 살고 있음.(숙이가 불의의 사고로 잘못되면 은아는 살던집에서 쫓겨나야 하는 위험속에 살고 있음.)

나. 우리가 많이 들어본 사례 2

혜수는 직장 의료보험 피보험자, 가족수당, 소득공제, 경조사비 등 회사와 관련된  배우자의 권리와 혜택에서 파트너가 배제되는 경험해옴. ‘하나부터 열까지’ 안되더라는 것이 이들의 결론. 노후를 위하여 본인의 명의로 된 집을 주택연금으로 돌리려 했으나  본인이 먼저 죽으면 파트너가 집과 연금에 대한 권리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점 때문에
고민임.  해서 적극적으로 자구책을 마련코자 노력하고 있으며, 유언과 재산 분할에 대한 공증을 준비하고 있음

기사링크 :  실제로 일어난 ’40년 동거’ 여고 동창생들의 비극적인 죽음

위의 기사가 실제 동성 커플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가상 사례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링크하였음.

2. 상기한 각종 문제와 비극을 피하기 위해 어떤 대비책이 있는가. 

 

가. 동성커플에게 필요한 법률문서는 나라별로 크게 다르지 않음 
– 두사람의 재산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동거계약서 작성(대만이나 일본의 사례에는 국가의 동성혼 인정 전이라도 공기관, 기업, 단체의 혜택 대상이 되는 경우 발생)

 – 일방 사망 후 법정 상속인이 될 수 없으니 유언장 필요

– 여러 사정으로 일방이 재산관리가 안될 때 지속 위임장이나 임의 후견계약 체결

건강관리 위임장 등 의료결정에 대한 문서 필요

나. 다 잘 할 수 없으니 대원칙만 기억해야 함
– 가능하면 재산을 섞지 말고 생활비도 공동 통장 등 일종의 증빙이 가능한 형태로 적절 비율 분배(삶은 모르는 것이니 헤어질 때도 대비해야 함)

– 고액의 자산 취득시는 공동명의와 1인 명의 중 이로운걸 택.

– 일방 사망시 법정상속인을 추월할 수 있는 임의적 유증으로 파트너 보호

종신사망보험금은 법정상속인 아닌 지정이 가능하므로 파트너를 보험수익자로 지정 가능을 명심.

– 동성 파트너는 법정상속인이 아니므로 상속권이 없으니 유증이나 사인증여계약으로 유산 상속

– 유언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민법에 정한 방식으로 작성(자필로 쓰는 것을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