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over the rainbow~
무지개 저 너머 어딘가, 당신이 감히 꿈꾸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곳!
한국에 사는 나에겐 동성혼이 가능한 나라는 무지개 저 너머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상향 같이 느껴진다. 한국은 오래 함께한 파트너에 대한 의료 결정권, 함께 이룬 재산 상속권, 연금 수급권과 자녀 입양 등은 불가능하다.
동성혼이 가능한 나라가 이 세계에서 적으냐? 미개한 나라들이냐? 하느님을 모르는 나라들이냐?
절대 아니올시다.
<동성 결혼 허용 국가 및 연도>
2001년 – 네덜란드, 2003년 – 벨기에, 2005년 – 스페인, 캐나다
2006년 – 남아프리카 공화국, 2009년 – 노르웨이, 스웨덴
2010년 –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2012년 – 덴마크
2013년 – 브라질, 프랑스, 우루과이, 뉴질랜드, 2014년 –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2015년 – 룩셈부르크, 미국, 아일랜드, 2016년 – 콜롬비아,
2017년 – 핀란드, 몰타, 독일, 호주, 2018년-코스타리카,
2019년 – 오스트리아, 대만
25개가 넘는 국가에서 동성혼이 인정이 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혼이 가능하게 된 나라는 대만이었으며, 정통 기독교 국가인 아일랜드는 국민 투표를 통해서 동선혼 법이 통과되었다.
세계 리더국가들의 동성혼 허용률은 매우 높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이 대표적이다. 저 나라들이 지구의 역사를 이끌어왔으니 앞으로도 이 거대한 흐름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중국, 러시아 등 인권에 대한 인식이 후진국으로 평가되는 국가에서만 동성혼이 아직 불가한 수준이다. 그리고 이슬람 국가들.)
○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가 – 미국(가능), 캐나다(가능), 프랑스(가능), 러시아(불가), 중국(불가)
○ G7국가 – 미국(가능), 캐나다(가능), 프랑스(가능), 영국(가능), 독일(가능),이태리(2016년 시민결합 가능). 일본(시부야시 결혼증 발급 등 움직임 활발)
한국은 어떠한가? 우린 어디까지 와 있는가?

가장 최근에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압도적으로 동성간 결혼을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 전체 응답자 중 63%가 동성 결혼에 반대하였으며(매우반대 46%, 약간반대 17%), 34%만이 찬성하였다.(매우 찬성 8.7%, 어느정도 찬성 25.7%) 세대별로 보면 20대 30대에서는 찬성이 높고 4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압도한다는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성을 보면, 향후 동성혼에 대한 인식 변화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년 정도 지나면 현재 20대가 40대가 될테고 그럼 아마도 동성혼에 대한 진보적 시각이 조금더 우세해 지지 않을까 싶다. 이런 진보가 공짜로 이뤄지지 않을것이다. 끊임없는 인권 교육, 성소수자들의 커밍아웃(존재를 스스로 인정하고, 남에게 알리는 것이 시급), 때로는 눈물겨운 투쟁이 필요하다.
또 기독교라는 큰 산이 있다. 현재 한국에서 기독교(개신교+천주교)는 30%에 육박한다. 특히 개신교는 활발히 활동하며 에이즈 드립 및 알지도 못하는 하느님 뜻 드립으로 한국 인권 발전을 막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동성혼 합법을 일궈낸 대만은 기독교가 4.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말이다. 기독교가 국교인 많은 유럽국가들은 이미 합법화를 이뤄내고 있으니, 한국 기독교들은 아들한테 교회 물러주는것, 여신도 성추행 하는 것들을 감추려고 밖으로 이슈거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미국가수 맥클모어(Macklemore), 라이언 루이스(Ryan Lewis)의 ‘Same Love’에 나오는 가사를 적어보련다.
I can’t Change, Even if i try, wated to~
she keeps me warm~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기 전에 이뤄졌던 2014 그래미 시상식에서 ‘Same Love’ 퍼포먼스 중 시행되었던 많은 결혼 커플 중 동성 커플도 볼 수 있다. 이 영상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다.